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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아이] 울주군 ‘산불감지드론’ 전국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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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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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과 민간기업이 함께 개발한 산불 감지 계류형 항공비행체가 내년부터 경상남도 합천군에서도 운영되는 등 전국으로 뻗어가고 있다. 


1일 울주군과 스카이시스(SKYSYS)에 따르면 해당 비행체는 스카이시스에서 자체 개발한 ‘스카이아이’라는 계류형 항공비행체이다. 하부의 윈치를 이용해 카메라가 달린 계류형 비행체를 띄우는 방식으로 300m 상공에서 AI를 활용해 반경 5km 범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높은 정확도로 올해도 19건의 소각 행위를 발견해 산불을 조기에 막았다.

◇울주군과 협업해 완성된 AI

‘스카이아이’는 201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실로부터 장비 지원, 컨설팅 등 도움을 받아 개발에 착수, 2021년부터 울주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김제욱 스카이시스 대표는 “영국의 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현재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것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당시 제품은 모두 완성됐지만, 탑재할 소프트웨어가 미비한 상황이었다. 산불임을 판별할 수 있는 AI가 전무했던 것인데, 외국의 산과 한국의 산이 크게 달랐기 때문.

주위에 민가가 없는 외국 산과 달리 한국의 경우 민가에서 아궁이 등 연기가 피어오르는 경우가 잦아 외국산 AI로는 산불 유무를 판별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울주군의 산악 환경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지역의 70%가 산지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산지 인근에 민가가 많았기에 한국의 환경을 반영하기에 최적의 선택지였던 것. 이에 울주군은 스카이시스에 AI 데이터 수집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스카이시스는 이를 활용해 AI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이후 입소문을 타 2022년 울주군 2곳에서만 운영했던 ‘스카이아이’는 2023년 울산시와도 계약해 남구와 중구 각 1곳씩 추가로 배치됐다. 울산시민이라면 익숙할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에 떠 있는 큰 풍선이 바로 ‘스카이아이’다.

김 대표는 “산림 내 소각 행위를 거의 95% 정확도로 찾아내고 있다”며 “AI가 산림 내 소각행위를 발견하면 담당 공무원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산불감시원이 현장으로 가 계도조치를 하는 방식으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아이’ 울산 넘어 전국으로

‘스카이아이’의 활약상이 알려지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남도 합천군과는 논의를 모두 마치고 내년 도입을 위한 계약을 앞둔 상황이고, 경상북도 포항시 역시 계약을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그간 강원도 등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왔었지만, AI가 완성되지 않아 계약까지 이뤄지진 않았었다”며 “현재 준비 중인 계약이 모두 성사되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AI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카이시스는 앞으로도 ‘스카이아이’를 활용해 안전한 사회에 이바지할 구상이다.

산불 감시뿐 아닌 방범용 CCTV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계획이다.

그는 “앞서 길천산단에 설치돼 있는 ‘스카이아이’ 덕분에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행패가 크게 줄었다는 주민들의 감사 인사가 있었다”며 “이를 활용해 비도심지의 치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